또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병사 봉급이 15%인상된다. 일병은 월 14만원에서 16만1000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8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1조5000억원)증가한 39조원이다. 지난달 발생한 북한 포격도발을 감안해 내년 총지출 증가율 3%보다 높여 국방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방위력개선비는 6.1%늘어난 11조6803억원이다. 비무장지대(DMZ) 전력을 올리는 데 3조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력유지비는 올해 10조8459억원에서 10조9233억원으로 증액됐다.
정부는 고고도 정찰용무인기(HUAV) 등으로 적 탐지능력을 강화하고 K9자주포, K2전차 등 타격 능력도 강화키로 했다. 비금속 지뢰탐지기, 장애물 개척전차 등으로 지뢰 대응능력도 높인다.
또 북한의 대잠수함 전력을 높이기 위해 1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핵미사일 대응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내년 병사의 봉급이 15%인상된다. 병력운영비는 올해보다 7558억원(4.8%) 증가한 16조3520억원이다.
일병은 월 14만원에서 16만1000원, 상병은 15만4800원에서 17만8000원, 병장은 17만1400원에서 19만7100원으로 오른다. 2017년까지 병사 월급을 2012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GP와 GOP 등 전방근무 병사수당도 50%오르고 특전사 저공낙하 수당은 40%인상된다.
이 외에도 기본급식비를 2%인상해 1조4246억원을 배정했고, 지뢰보호장구 예산도 5억원에서 9억원으로 증액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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