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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등 국토부 산하기관 추석 전 체불임금 미지급”

[국감]“LH 등 국토부 산하기관 추석 전 체불임금 미지급”

등록 2015.09.11 11:24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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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경협 의원 국감 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들이 추석을 앞두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경협 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경협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산하 지방국토청과 공기업들이 미지급한 하도급대금과 임금 253억2200만원 가운데 추석 전 지급한 액수는 100억7900만원이다. 당시 추석을 앞두고 국토부가 밀린 하도급대금과 임금을 지급하도록 독려했지만 153억원이 미지급된 것이다.

특히 공기업인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은 하도급대금 170억5900만원을 밀려놓고 추석 전에 64억76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련 업체 노동자의 체불임금 10억7800만원은 추석 전에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김경협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면 안된다"며 "올해는 추석 전에 체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국정감사에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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