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솔루션, 부진한 시장 환경 불구하고 성장
보쉬그룹은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개인 또는 상용 차량, 복합 운송 수단, 상용차 관리(fleet management) 또는 스마트 교통 수단 인프라 등 그 대상이 무엇이든 보쉬는 자동차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및 서비스를 통합하여 완전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에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테슬라, 구글, 이륜차 제조사 및 카 셰어링 사업자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의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는 이미 보험 회사, 리스 회사 및 상용차 운영 업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IAA에서 보쉬는 성장하고 있는 연결성(connectivity), 자동화(autom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분야에서 솔루션 및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보쉬는 전기이동성(electromobility)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년 약 4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덴너 회장은 “이런 투자가 배터리 기술 혁신의 돌파구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미국의 신생 기업 Seeo(캘리포니아 헤이워드(Hayward) 소재)를 인수함으로 혁신적인 고체 상태의 배터리 셀 관련 핵심 노하우를 갖게 됐다.
이 기술은 보쉬가 그 동안 파트너사인 일본 GS Yuasa 및 Mitsubishi Corporation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분야를 보완한다.
지금까지 목표는 2020년 전까지 두 배의 에너지 밀도 및 절반의 비용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보쉬는 Seeo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셀의 에너지 용량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자율 주행으로 가는 트렌드는 이미 보쉬의 주요 매출원이다. 차선 유지 지원, 긴급 제동 지원 등 조력 시스템을 장착한 신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레이더 및 비디오 센서의 매출은 작년에 이어 2015년에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보쉬 운전자 조력 시스템 매출은 빠르게는 2016년 10억 유로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는 연결성(connectivity) 분야에서도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현재 보쉬의 기술은 자동차를 인터넷 세상의 활동적인 분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기술은 미래에 자동차 영역을 넘어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다.
보쉬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이미 자동차 및 자전거 셰어링 사업자, 기차 및 버스 운영자를 지원하고 있다. 보쉬의 다양한 기술은 특히 서비스(Services) 사업 분야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보쉬는 모빌리티(mobility)를 에너지, 빌딩 및 산업 기술과 연결하는데 있어 자동차 분야의 어떤 회사보다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보쉬그룹 폴크마 덴너(Dr. Volkmar Denner) 회장은 “보쉬는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쉬는 자동화, 전기화, 연결성 세 분야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2015년 약 10%의 매출 성장(환율 효과 조정 후 약 5%)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미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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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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