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은행의 구속성 금융상품 가입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업은행이 ‘1개월 이내’라는 기간을 교묘히 피해 ‘대출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금융상품 가입을 늘려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출 1개월 초과 2개월 이내 기업은행 금융상품 가입 건수가 2012년 8979건에서 2014년 6만2029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 역시 구속성 예·적금 계좌 건수가 지난해 73% 수준인 4만 5554건(2조1298억)에 달했다”며 “2013년 기준 건수와 금액은 이미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상직 의원은 “기업은행이 앞에서는 구속성 예금을 적발하겠다며 뒤에서는 꼼수로 꺾기를 늘리고 있다”며 이를 질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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