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2C Frontier 프로젝트’ 수료 후 창업 꿈꾸게 돼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큰 실의에 빠져 있었다. 왜냐면 지난 2013년 퇴직 후 여러 번 취업과 재교육에 도전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교육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에 자괴감마저 느꼈다” 면서 “나처럼 재교육 받고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러한 기회가 너무 적은 것 같다” 며 당시를 되돌아 봤다.
예전부터 자동차정비에 관심이 많던 그는, ‘자동차 전장부품 인력양성을 위한 2G-2C Frontier 프로젝트 사업’ 프로그램이 나이제한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됐다.
이 과정은 송원대학교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2G-2C(Green City Green Car)’는 에너지소비 효율이 우수하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린디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문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 자동차산업이 주력인 광주시가 고용노동부, 송원대학교 등과 함께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해 그린 카 핵심부품 설계인력과 전문정비인력을 양성에 나섰다.
신 씨는 지난 5월부터 약4개월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과정을 수강했다. 그는 교육생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더 열심히 했다.
그는 “취업과 창업 현장실무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관심만 있던 자동차 정비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나니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자동차정비소를 직접 차릴 생각”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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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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