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창립 10년 만에 새 간판을 달게 됐다.
제주항공은 21일 새롭게 개편된 제주항공의 로고타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올 연말께 LCC업계 첫 코스피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LCC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각오를 새 BI에 담아냈다.
새롭게 공개된 제주항공의 BI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이미지인 ‘삼다도’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삼다도는 ‘돌과 바람, 여자가 많은 섬’이라는 뜻의 낱말로 제주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이기도 하다.
새 BI는 창사 이후 꾸준히 유지해 온 제주항공의 상징색(감귤색)의 선명도를 높였고 제주항공의 영문 로고 중 ‘i’에 깃발 형상을 나타낸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i’에 표현된 깃발 형상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나타내고 제주항공 임직원에게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상징했다. 깃발 형상 색깔인 푸른색은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고 신선한 느낌도 강화했다.
여객기 동체 옆면에 들어가는 새 로고타입과 동체 꼬리날개의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돌, 바람(파도) 그리고 제주도 본섬과 부속 섬들을 새로운 무늬로 형상화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오는 10월 새로 도입하게 될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에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 동체 측면은 물론 항공기 밑부분에도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자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하늘을 비행하는 제주항공의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워진 제주항공의 브랜드 디자인은 창사 10년을 기점으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2의 창업 의지를 담고 있다”며 “진취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항공사 이미지를 추구하는 BI를 새롭게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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