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NGO모니터단, 양당 대표 비롯 與野 질타
모니터단은 이날 배포 자료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마음이 지역구와 내년 총선 공천에 가 있는 쭉정이 부실감사”라며 “708개에 달하는 역대최다의 피감기관과 4175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마구잡이로 불러내는 등 형식적인 국감에 대해 D학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재신임 투표 문제를 들고 나와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당을 내홍에 빠뜨렸다”고 지적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천방식으로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켜 국정감사 기간을 총선정국으로 바꿔놨다”고 혹평했다.
이 밖에도 모니터단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상임위에 배치돼 문제점이 확연히 노출됐다”며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혁파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출석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국정감사 시간 절반이상을 증인 신문에 할애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상적인 국정감사는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중복 질의 ▲증인채택 과정 문제 ▲피감기관 자료제출 거부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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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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