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이광수 “생선 탈 무게만 8kg 정말 무거웠다”

사진 = 최신혜 기자

배우 이광수가 영화 ‘돌연변이’에서 생선인간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광수는 “신약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돌연변이가 됐다”면서 “슬프면서도 웃기는 인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탈을 쓰고 촬영을 하는데 표정이 보이지 않고 보여줄 수도 없어서 좀 어려웠다. 무게도 정말 무겁다. 거의 8kg정도 된다. 매번 촬영에서 컷 소리가 나면 이천희 형이 달려와서 많이 도와줬다”면서 “박보영 이천희 두 분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얘기를 그린다. 이광수가 한국영화 사상 전례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한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온 이천희와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박보영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개봉은 다음 달 22일.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