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키자동차는 폭스바겐 지분 439만700주(1.5%)를 폭스바겐 지주회사인 포르쉐홀딩스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포르셰홀딩스의 폭스바겐 지분은 이번 거래를 통해 52.2%로 증가했다. 스즈키와 폭스바겐은 지난 2009년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관계를 맺어왔다. 제휴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스즈키 지분 19.9%를, 스즈키는 폭스바겐 지분 1.5%를 매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즈키는 미국에서 시작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폭스바겐이 위기에 놓이자 바로 양사 관계 정리에 나선걸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폭스바겐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 측은 폭스바겐에 대한 투자와 지주회사로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이번 주식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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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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