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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기업 의존도 주요 15개국 중 1위

韓 대기업 의존도 주요 15개국 중 1위

등록 2015.09.30 14:23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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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특정 대기업 의존도가 국내총생산액(GDP) 1조 달러가 넘는 주요 15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폴크스바겐 사태로 독일 경제에 우려감이 나오는 상황에서 특정 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한국경제에 우려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 및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 매출액은 1959억2000만 달러(223조9000억원)로 한국의 GDP인 1조4169억 달러(1691조원)의 13.83%에 달했다.

GDP와 기업의 매출액은 상호 개념이 달라 단순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한 나라의 특정기업 의존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비교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이 더욱 커 GDP와의 직접비교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몇몇 기업의 매출액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한 나라의 경제가 소수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을 의미해 일부 대기업의 경영위기가 한 나라의 경제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 매출액과 현대차 매출액을 합하면 한국 GDP의 20%에 육박한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3년 국내 4개 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총액은 GDP의 10%수준이다. 이들 그룹을 뺀 나머지 500대 기업의 부가가치 총액은 전년과 비교해 13.5%감소해 4개 그룹의 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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