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를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의 소개로 마카오 카지노에서 100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회삿돈을 빼내 도박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판돈 규모와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인들을 조사하던 중 정 대표가 연루됐다는 증거 등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범서방파’와 ‘학동파’ 등 조직폭력배가 현지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정킷방'에서 국내 기업인 여러 명이 도박판을 벌였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중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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