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7일간 영업정지···기기변경은 가능

SK텔레콤이 1일부터 한주 동안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7일까지 총 한주 동안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가입자만 모집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SK텔레콤은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한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는 올해 초 벌어진 보조금 대란에 따른 결과다. 방통위는 올해 1월 SK텔레콤이 페이백 형태로 약 2000여명의 고객에게 공시 지원금을 초과한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과징금 235억원과 한주 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지난 3월 의결했다.

지난달 초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10월 1일부터 영업정지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한편 SK텔레콤이 한 주 동안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빼앗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KT는 신규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주요 단말에 공시 지원금을 상향 조정,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이 기간 동안 번호이동시장이 달아오를지 주목된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