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는 폭스바겐이 최대 860억유로(약 86조원)를 동원해야 할 것으로 자동차산업 분석가들이 추산하고 있다며 이 액수는 지난해 폭스바겐의 영업이익(127억유로)의 5배가 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을 준비했다고 밝혔지만 벌금과 리콜에 따른 수리비, 소송비용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같이 폭스바겐이 감당해야 할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감산 등 대응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엔진공장의 특근을 없애는 등 생산량 감소에 들어갔고 자동차 금융서비스 부문의 올해 신규채용도 중단하기로 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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