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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우리은행 지분 수의계약 발언 배경은?

임종룡 위원장 우리은행 지분 수의계약 발언 배경은?

등록 2015.10.01 19:03

수정 2015.10.02 08:24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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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우리은행 지분 수의계약 발언 배경은? 기사의 사진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지분을 중동 펀드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해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위원장은 1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경쟁입찰이 원칙이지만 과점주주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매각방식도 변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장기적으로 주식을 가지고 가는 주주가 필요해 중동을 선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주들이 어느정도 우리은행의 경영에 참가할 곳인가 문제가 고민이 이었다”며 “중동 국부펀드야 말로 장기적을 가져갈수 있으며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할수 있어 중동펀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지분 매각 및 인수에 대해 논의해보자는데까지는 합의가 된 상태다. 다만 가장 중요한 가격문제 및 지배구조 등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그는 “중동 국부펀드가 산다고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며 “10월 중 완료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중동 국부펀드 쪽도 생각이 있고 우리도 팔 생각이 있어 논의중이라는 것.

우리은행 민영화 경영권 매각에서 과점주주매각으로 확대해서 결정했고, 중동 국부펀드와 계속해서 수요조사하고 있다는 게 임 위원장의 전언이다.

특히 매각가에 대해서 임 위원장은 “많이 받으면 좋겠다”면서도 “협상 상대가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금융위는 지난 7월 과점주주 매각방안 발표 이후 중동 국부펀드 등 수요점검을 진행 중이며,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 중이다. 중동 등과 실무협의를 계속하고 우리은행 MOU를 개선해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매각여건 조성 노력 지속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MOU 완화, 해지 요건 개선, MOU 관리지표중 과정통제 지표 삭제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금융위(예보) 우리은행 지표 5개 관리 중이고, 이를 bis roe roa 등 거시적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우리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을 해야하는 문제는 MOU 완화 해지를 통해 내일쯤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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