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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용팔이’ 남긴것 ②, 황간호사·신씨아·비서실장··· 신스틸러 열전

종영 ‘용팔이’ 남긴것 ②, 황간호사·신씨아·비서실장··· 신스틸러 열전

등록 2015.10.02 09: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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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용팔이’ 남긴것 ②, 황간호사·신씨아·비서실장··· 신스틸러 열전 기사의 사진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지난 1일 18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용팔이’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스토리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 다양한 재미가 한 데 모인 복합장르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에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을 물론,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수차례 경신하기도 했다.

흥행대박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한 ‘용팔이’ 의 흥행에는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뒷바침했다. 배우 주원과 김태희, 조현재와 채정안, 정웅인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배해선, 최병모, 송경철, 장광, 박혜수 등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 2015년 최고 히트작으로 사랑 받았다.

◇ 최병모, 배신의 아이콘 등극

‘용팔이’ 최고의 신스틸로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최병모가 될 것이다. 최병모는 악날한 회장 조현재의 오른팔로 시작, 이어 조현재를 배신하고 김태희의 심복으로 갈아 탔다. 여기에 심지어 채정안과 손잡으면서 배신자 끝판왕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방송된 12회에서 김태희에게 “저를 옥새지기로 써주신다면”이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은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종영 ‘용팔이’ 남긴것 ②, 황간호사·신씨아·비서실장··· 신스틸러 열전 기사의 사진


많은 화제를 낳은 이 장면에 대해 최병모는 “비서실장은 도준보다 여진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이처럼 충성맹세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런 결정이 나쁜놈으로 비춰지거나 혹은 기회주의적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자신의 살 곳을 찾아가기 위한 것으로 보는 편이 더 맞다”이라고 설명했다.

◇ 배해선, 과연 신스틸러의 정석이네

배우 배해선은 극 중 황 간호사 역을 맡아 신스틸로의 정석을 보여줬다. 황 간호사는 한신 병원 12층 VIP 제한 구역을 담당하는 인물. 무엇보다 황 간호사는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여진(김태희 분)의 전담 간호사로 분했다.

이 과정에서 황 간호사는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이상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특히 관록의 연기자답게 광기 어린 눈빛, 늘 신경질적인 태도와 앙칼진 목소리 등으로 집착녀의 면모를 완벽히 그려냈다.

◇ 스테파니 리, 신인맞아? 미친 존재감

병원 VIP를 전담하는 신씨아 역을 맡아 '용팔이' 3회부터 등장한 스테파니 리는 주원의 조력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우뚝섰다.

스테파니 리는 김태현(주원 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던 신씨아로 분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SBS ‘용팔이’의 스테파니 리가 촬영장의 비타민으로 등극했다 / 사진= SBSSBS ‘용팔이’의 스테파니 리가 촬영장의 비타민으로 등극했다 / 사진= SBS


또 모델 출신다운 늘씬하고 서구적인 몸매와 화려한 패션 감각뿐만 아니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반전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며 ‘용팔이’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사차원 매력의 최성윤 캐릭터로 연기 신고식을 치룬 스테파니리는, 이번 '용팔이' 신씨아 역할을 통해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 신예 박혜수, '용팔이' 최대 수혜자··· 배우로 한층 성장

신예 박혜수가 인기 드라마 ‘용팔이’의 최대 수혜자로 불릴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났다.

박혜수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7회에서 깜짝 재등장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미국에서 병을 치료한 후 오빠(주원 분)와 다시 오붓하게 살아가며 전보다 한층 더 밝고 씩씩한 청순미까지 뽐내며 재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기쁘게 했다.

SBS '용팔이' 박혜수가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별 장면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SBS '용팔이' 박혜수가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별 장면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


‘용팔이’의 첫 등장부터 박혜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배우로서 첫 계단을 무난하게 올라갔다. 뒤이어 뭇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감정연기, 주원과 애틋한 ‘남매 케미’를 만들어내며 ‘新국민여동생’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여기에 ‘용팔이’ OST Part6 ‘나 하나만 기억해’를 부르며 보는 재미에 이어 듣는 재미까지 선사하였으며 각종 음원차트 OST 부문에서 ‘용팔이’ OST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신예 박혜수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박혜수는 ‘용팔이’를 통해 인지도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경험과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그러는가하면 박혜수는 2016년 SBS 최대 기대작인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에서 이영애 아역으로 낙점됐고 정식 데뷔 1개월 만에 파격조건으로 화장품 ‘사임당’ 전속 모델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한편‘용팔이’ 후속으로 10월 7일부터는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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