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7℃

  • 춘천 2℃

  • 강릉 5℃

  • 청주 2℃

  • 수원 4℃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2℃

  • 광주 3℃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11℃

에일리·진주·왁스·알리, 실력파 女 가수의 감성 자극이 시작된다

[NW기획] 에일리·진주·왁스·알리, 실력파 女 가수의 감성 자극이 시작된다

등록 2015.10.02 14:32

김아름

  기자

공유

화려한 신인 아이돌 그룹의 돌풍과 시청률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음원과 콜라보레이션의 인기가 거센 국내 가요계에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

자타공인 ‘디바’로 일컫는 솔로 여가수들의 등장은 음악 팬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팔로우 엔터테인먼트사진=뉴스웨이DB, 팔로우 엔터테인먼트


‘한국의 비욘세’ 가수 에일리가 올 가을 여성 보컬리스트 첫 주자로 컴백을 알렸다.

2012년 2월 싱글 ‘Heaven’으로 데뷔한 에일리는 지난달 30일 첫 번째 정규 앨범 ‘VIVID’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매 무대마다 짜릿한 전율과 무한한 감동으로 기대감을 주는 에일리는 이번 첫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스타일적으로도 더욱 강렬해지고 보다 선명해진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까지 총 10곡이 수록 도 있는 이번 앨범에는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 있다.

이미 지난 미니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선보인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앨범 전반에 걸쳐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그루브 있는 기타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시키는 셔플 리듬의 곡으로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떠나기 전에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표현을 가사에 담아 더 강하고 자존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아냈다.

앞서 에일리는 ‘너나 잘해’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소품으로 놓여있던 라디에이터가 오른쪽 발등에 떨어지며 개방성 골절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컴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일리는 본인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을 국내외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에 있던 일정들을 그래도 소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쳐, 부상 투혼을 이어가고 있다.

댄스는 물론, 팝 발라드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에일리는 지난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불허전’ 가창력의 여왕 가수 진주도 무려 8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가수 진주는 지난 1일 신보 ‘집으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MTV ‘더 쇼4’에 출연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집으로’를 선공개했다.

신곡 ‘집으로’는 진주가 작사와 작곡, 편곡, 연주까지 모두 직접 참여한 발라드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덧입혀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특히 진주는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클래식 작곡 및 편곡법에 대해 연구해온 노력으로 이번 신곡에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진주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딸랑딸랑 종달새’의 이름으로 3대 가왕에 올라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 팔로우 엔터테인먼트는 “오랜만에 컴백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대에서 진주가 18년간 갈고 닦은 가수와 뮤지션으로서의 내공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운트스 엔터테인먼트, 쥬스엔터테인먼트사진=운트스 엔터테인먼트, 쥬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왁스도 1년 2개월만에 컴백한다.

지난달 23일 왁스 소속사 운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왁스의 신곡 ‘내 맘 같지 않아’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왁스의 컴백을 알린 것.

왁스는 지난 2000년 ‘엄마의 일기’로 화려하게 데뷔해 ‘화장을 고치고’ ‘오빠’ 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린 바 있다. 특히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많은 이드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인 왁스의 신곡 ‘내 맘 같지 않아’는 감성적인 보이스와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가수 윤건이 작곡가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가요계 히트곡 제조기 텐조와 타스코가 협력해 왁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더욱 부각시켜 감성적인 발라드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음색 깡패’ 알리도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돌아온다.

지난달 24일 알리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샤이닝 이즈 블루’를 발표하며 본격 컴백의 신호탄을 쐈다.

선공개곡 ‘샤이닝 이즈 블루’는 배우 유준상과 그와 함께 J n joy 20으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이준화가 의기투합해 작곡한 곡으로 유준상과 알 리가 공동으로 작사에 참여하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샤이닝 이즈 블루’는 유준상이 알리만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나를 가장 밝혀주는 빛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알리의 정확한 컴백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내공있는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의 컴백과 더불어 오는 8일과 13일에는 박보람과 유성은 등 떠오르는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컴백도 예고 돼 있어, 10월 음원 시장에는 따뜻하고 촉촉한 여 가수들의 음성으로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