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경영진 업무상 배임 의혹 있어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전·현직 경영진이 부실한 경영성과를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에서 이 회사의 전·현직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 의혹이 있다며 낸 진정서를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에서 3조원대의 적자를 내면서 그동안 경영진이 회사의 경영실적을 축소·은폐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추진했다가 2013년 중단한 오만 선상호텔 사업 등 해외 사업에서 손해를 떠안았다는 의혹과 몇몇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지난달 30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 11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재무제표 감사를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4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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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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