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멤버들이 지난 20년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들을 꼽았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태희는 지난 20년동안의 시간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스무살이 되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2000년도에 원년 멤버들과 했던 마지막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 보이는 멤버들은 5명이지만 보이지 않는 멤버들이 많다”며 “정확하게 12년 전에 정동문화 체육관에서 했던 팀 첫 번째 해체의 순간 마지막 공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은 “멤버들이 울었던 게 기억이 난다. 정말 그땐 끝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허준은 “평양 공연이 가장 생각난다. 좋은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며 “순간 떠오르는 건 YB 합류해서 첫 공연이 부산 록페스티벌이었다. 그땐 어리버리 했었는데 그 공연이 딱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스캇은 “힘든 시간일수록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 ‘나가수’ 할 때 정말 힘들었다. 그렇지만 좋은 시간이었다”며 “절에서 공연할 때가 있었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원은 “2004년에 유럽투어를 한 것도 기억난다. 해외 진출의 시초가 됐다”며 “음악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 공연이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한편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록밴드 YB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을 개최하고 그간 걸어온 20년간의 음악 여정을 뒤돌아 본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YB의 노래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팬들과 관객들에게 추억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YB는 서울 공연 이후 내년 1월까지 창원, 군산, 성남, 김해, 대구, 연천, 원주, 부산, 포항, 울산, 의정부, 이천 등 12개 도시 전국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beauty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