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예물, 혼례복, 하객 피로연 등 결혼식 행사 일체를 LH가 지원한다. 식을 마친 부부들은 LH가 준비한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이날 합동혼례식은 이재영 LH사장이 주례를 맡고, LH 밴드가 축가를 연주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행복한 동행’ 혼례식을 치룬 누엔티리엠(30·베트남)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낫선 땅에 살면서 결혼식을 하는 부부들을 보면서 늘 부러웠는데 LH 덕분에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갈 수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혼례식의 마지막 이벤트로 어머니와 깜짝 상봉한 누엔티리엠(30)씨의 배우자 정진환(38)는 “형편상 찾아뵙지 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장모님과 아내가 만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깜짝 상봉을 마련해 준 LH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영 사장은 “신랑신부가 오늘 치른 결혼식을 통해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입주민 등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H가 임대주택 입주민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해 온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행사로 이날까지 총 150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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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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