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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성장률 하향조정···수출·글로벌 경기 둔화

IMF, 성장률 하향조정···수출·글로벌 경기 둔화

등록 2015.10.07 10:16

수정 2015.10.07 10:17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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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수출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구조적 요인으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탓이다.

IMF는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0.4%포인트 내린 2.7%로 예상했다.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까지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수출과 국내소비 감소로 경제활동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다.

하반기 들어 주요 전망기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앞다퉈 하향 조정 중이다. 지난달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6월 발표했던 2.7%에서 0.3%포인트 낮춘 2.4%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도 앞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2.6%로 예상하며 2016년에도 2%대의 낮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성장 요인으로는 저유가, 세계경제 불확실성, 소비 부진 등을 꼽았다.

우리 정부는 아직 올해 성장률을 3.1%로 고수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하방 위험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다. 지난 7월 내놓은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낮은 3.1%로 4월 전망치보다는 0.4%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및 신흥국들의 성장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에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인해 신흥국에 대한 과투자, 과다한 부채 규모, 경제확장 능력 소진 등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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