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경제전망 기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은 0%대 후반에서 1%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은 0.7%로 예측했고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0.8%로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0.9~1.0%의 성장률을 전망했고 KDB대우증권은 구체적을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1%대 성장률 기록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과 하나대투증권은 1%를 예측했다.
2분기 성장률이 0.3%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3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감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및 소비 진작 정책에 성장률이 다소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내수 회복에 3분기 1%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면서 3분기에 0%대 저성장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에 1.1%를 기록한 후 2분기 0.5%, 3분기 0.8%, 4분기 0.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0.8%, 2분기 0.3%로 5분기 연속 0%대다.
기재부는 추경 조기 집행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14일) 행사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이 경게 회복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신흥국 불안 등 대외적 악재에 4분기 회복세가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올해 3분기 성장률(속보치)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관련태그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kacia4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