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무역기술장벽 홍보관 운영···“중소기업 수출 지원”

14~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통보문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가기술표준원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 알리기에 나선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TBT의 중요성과 대응방안 등을 알리기 위한 ‘TBT 홍보관’이 14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운영된다.

산업부는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이 활발해지면서 관세장벽은 낮아지고 있으나 각국의 비관세장벽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표적 비관세장벽인 TBT의 경우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은 인력·예산 부족 등으로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TBT 홍보관’에서는 주요 사례 위주로 TBT 정보의 입수과정부터 최종 조치에 이르기까지 대응 전주기를 수출기업에 알기 쉽게 소개한다. 또 통상, 표준·인증 등 전문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운영한다.

특히 TBT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 컨설팅도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TBT 대응체계와 지원절차, TBT관련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알리고 TBT 종합정보포털 및 비관세장벽포탈 등 정보마당도 소개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TBT 인식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 : 무역상대국간 서로 상이한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절차 등을 적용함으로써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의 제반 장애요소.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