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안내와 통역,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대나무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오는 31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나무박람회는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단체관람객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개인 관람객 등이 몰려 주말 동안 10만 여명이 찾아오는 흥행 속에서 박람회장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45일간 열리는 대나무박람회는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와 행정지원, 진행요원, 유관기관 등 일일 700여명의 다양한 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일반인 자원봉사자는 평균 150여명으로 전체인력의 20%를 차지한다.
현장 최일선에서 행사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박람회장의 얼굴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힘든 근무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담양과 대나무박람회 알리기에 적극 앞장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박람회장 내외에서는 일일 150여명의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편의시설 이용 및 행사장 안내 등 일반분야와 통역 분야로 나눠 각 구역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원활한 교통안내를 위해 자율방범연합회, 전남도립대 경찰경호학과 및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헌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관람객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박람회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31사단 군 병력과 소방, 경찰, 의경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혜림종합복지관에서도 박람회장 적재적소에서 다양하게 맡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으며, 일일 최대 200여명의 인력이 지원되는 등 풍부한 자원봉사 인프라가 박람회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제전시관에서 근무하는 담양군재향군인회여성부회장 오춘자(71·월산면) 씨는 “개인적인 일은 미뤄두고 박람회장에서 하루종일 서서 근무해 몸은 고되지만 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큰 행사를 치루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과 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박람회 성공개최에 큰 힘이 돼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뉴스웨이 방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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