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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發 ‘4시’ 논란···시중은행 의향 물어보니

최경환 부총리發 ‘4시’ 논란···시중은행 의향 물어보니

등록 2015.10.13 17:32

수정 2015.10.13 19:21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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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점포서 시행 조심스런 입장 견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은행 업무시간 조정 계획이 있나?” “글쎄...”

13일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KB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은행 업무시간 조정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나같이 조심스런 답변을 보내왔다.

신한금융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나 계획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취지와 이에 따른 방향 설정 등 내부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B금융은 “현재 일부 점포에서 7시까지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은 현재 외국인 특화점포 라던가 휴일 영업점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외국인 특화점포의 경우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휴일 영업점도 일반 영업점과 달리 오후 5시나 6시까지는 근무하고 있다. 즉, 지역특성이나 영업점 주요 고객에 따라 이미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태 회장의 발언 역시 전 지점에 적용한다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일부영업점에 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고객이 좀 더 편할 수 있는 것이면 바꿀 수 있다”며 “일부 필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의 확대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11일 “4시에 문 닫는 은행이 어디 있냐. 다른 나라 금융회사들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시간에 맞춰 영업한다”며 꼬집고 “근로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노사 간 합의를 통해 근무 형태를 바꾸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의 발언은 곧 이른바 ‘4시 논란’으로 비화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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