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필리핀 기상청과 재해당국에 따르면 루손섬 오로라 주와 누에바 에시아 주 등 북부지역에 상륙한 곳푸가 수백 ㎜의 폭우를 퍼부으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송전시설 파손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도로가 끊겼다.
마닐라 국제공항에서는 4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이에 따라 6000여명의 승객 발이 묶였다.
필리핀 당궁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2만3000여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번 태풍의 최대 풍속이 오후 들어 시속 150㎞로 약화했지만 사흘간 필리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지역에 따라 1000㎜ 안팎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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