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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37機 꼬리, 인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닿아

대한항공 B737機 꼬리, 인천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닿아

등록 2015.10.19 19:2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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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원인 조사 나서···해당 여객기, 인적·물적 피해 없어 정상 운항 중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보잉 737-900 여객기 동체 부품의 일부가 활주로에 닿은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여객기보다 동체 길이가 약간 짧은 보잉 737-80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보잉 737-900 여객기 동체 부품의 일부가 활주로에 닿은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여객기보다 동체 길이가 약간 짧은 보잉 737-80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보잉 737-900 여객기 동체 부품의 일부가 활주로에 닿은 것으로 밝혀져 정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중국 칭다오 류팅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보잉 737-900 여객기(KE846편)가 이날 오후 12시 7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꼬리 쪽 몸통인 ‘테일 스키드’ 부위가 활주로 바닥에 닿았다.

여객기가 착륙을 하려면 뒷바퀴부터 먼저 지면에 닿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객기의 꼬리 중 일부인 테일 스키드부터 땅에 닿았다.

테일 스키드는 여객기의 테일 스트라이크(이·착륙 도중 과도하게 여객기 머리를 들어 올려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부딪히는 현상)를 막아주는 일종의 범퍼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따라서 이 부위가 활주로에 부딪힌다고 해서 기체에 충격이 전해지는 것은 아니며 사고나 준사고로도 구분하지 않는 경미한 접촉이다.

실제로 이날 착륙 당시 승객들이 다치거나 항의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여객기는 점검 후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다. 사고 사실이 밝혀진 19일에도 인천~칭다오 노선을 정상적으로 오갔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당시 비행자료와 조종사 인터뷰 등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활주로에 부딪힐 당시 해당 여객기를 조종한 기장은 지난 7월 대한항공에 입사한 외국인 조종사로 알려졌으며 운항 경험 훈련을 위해 교관이 옆에 탑승한 상태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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