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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인터넷은행 재도전 발언 ‘숨은 뜻’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인터넷은행 재도전 발언 ‘숨은 뜻’

등록 2015.10.20 14:26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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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 관심 드러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인터넷은행 재도전 발언 ‘숨은 뜻’ 기사의 사진




한동우(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을 시사하면서 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의 전제로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은행법이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최대 10%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은행법 테두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 그는 대안으로 현재 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서 규제(제한)하고 있는 개인신용정보 제공 등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완화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버금융지주회사는 일명 ‘사이버 금융백화점’으로 온라인 복합금융점포다. 은행은 물론 보험, 카드 등 종합 금융 서비스(영업)를 온라인 상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물건너 간 상황에서 대안으로 ‘사이버금융지주회사’를 통해 신한금융이 핀테크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도하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한 회장의 이번 발언은 내심 인터넷전문은행과 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규제를 한 꺼번에 풀어야 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행 은행법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융위의 1차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서 카카오 등과의 연대를 추진했으나 라이벌 KB국민은행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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