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릭비가 13년 만에 나온 새 앨범 ‘Reborn’에 대해 설명했다.
클릭비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플레이스에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컴백 소감 및 다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멤버 노민혁은 새 앨범에 대해 “13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클릭비 음악이 무엇이고 어떤 색깔인지에 대해 고민이 가장 컸다. 클릭비하면 ‘백전무패’ 노래로 대표되지만 이후에 멤버 세 명이 탈퇴를 하면서 대중 분들에게 클릭비 음악을 인식시키기 전에 다른 색깔로 바뀌어졌었다”며 “확실히 클릭비라는 색깔을 인식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노민혁은 “‘백전무패’는 그 당시 밴드와 댄스를 결합한 획기적인 음악이었고, 그게 클릭비의 색깔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앨범도 13년만에 나온 앨범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보답하는 음반이 돼야지만 음악에 대한 구성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하는 것이라 본다”며 “트렌디 하고 젊은 리스너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게 우리 팀의 음악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클릭비의 이번 앨범은 7명을 기억하는 팬분들을 위한 앨범이다. 김상혁은 “이번 앨범을 내게 된 건 지금 대중 분들에게 공개해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겠다기보다는 우리를 기억하는 팬 분들을 위한 앨범이다. 그래서 공연 위주의 스케줄로 잡았고 팬 여러분들도 우리가 7명일 때를 가장 원하신다”며 “예전의 클릭비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함을 놓치지 말자는 뜻에서 ‘Reborn’이라고 지었다. 새로운 팬이 생기면 좋지만 기존 팬 분들에게 추억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후는 “기다려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가 더 크고, 더 많은 대중분들이 사랑해주시면 더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한편 클릭비의 완전체 첫 싱글앨범 ‘Reborn’은 기존 클릭비가 보여줬던 록 사운드적인 면과 힙합적인 리듬, 현재의 트렌디 한 느낌까지 모두 한 번에 보여주는 곡들로 채워졌다.
동명의 타이틀 곡 ‘Reborn’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작업했으며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과거의 사랑과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반복됐던 바보같던 시간들을 끊어내기 위한 한 남자의 다짐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클릭비는 21일 정오 디지털 싱글 앨범 ‘Reborn’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2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9일 대구, 12월 26~27일 부산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beauty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