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62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4004억원) 대비로도 15.5% 증가한 것으로 2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반면 이 기간 누적 대손비용은 4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5억원(29.7%) 증가했다.
다만 작년 상반기에 발생한 거액의 환입 요인 소멸과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경남기업, 포스코플랜텍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을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3분기 은행의 대손비용은 523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대손비용 증가 우려를 해소했다.
3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43%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NPL비율도 0.85%로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비율 170%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대손비용은 앞으로도 안정적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5% 증가한 170.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양호한 대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성장 분야인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말 대비 9.6% 증가하는 등 성장이 꾸준하게 지속되면서 신한은행의 주요한 대출성장의 축으로 자리잡았다.
가계대출의 경우는 일반자금대출이 11.1% 증가하는 등 우량 대출 위주로 적정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3분기까지 6.1%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 판관비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고, 전분기 대비로도 제세공과 및 용역비, 광고비 등 기타 일반관리비가 1.7% 감소하고, 영업이익경비율이 51.4%를 나타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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