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11월 말 시작되는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배우 유승호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오랜 기간 배우로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얻은 값진 결과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조혜정의 캐스팅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캐스팅 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것.
조혜정은 당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돌파하면 된다”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지만, 그럼에도 계속되는 악플에 조혜정은 자신의 개인 공간인 SNS를 닫아버렸다. 마음의 상처는 피할 수는 없었다. 이런 논란은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면서 더욱 커졌다.
연예인 2세라는 후광(?)은 득이 될까 실이 될까.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예인들의 2세에게 “XX의 2세라 그런지 잘 하네”라는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다. 타고난 능력의 두 배는 노력 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연예인 2세들에 관대한 것 같아 보이는가. 오히려 더욱 엄격한 잣대와 기준이 주어질지도 모른다. 조혜정에게 ‘아빠 조재현’은 평생 붙이고 가야할 딱지와도 같다. 하지만 배우 하정우가 그러했듯,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아버지의 이름을 더욱 혹독한 노력으로 지워가야만 한다. 결국 노력만이 답이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가 훗날 자신에게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날이 분명 올 것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beauty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