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수신금리, 전월과 같은 연 1.55%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9월 현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51%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최저치로, 앞서 지난 3월 1.90%를 기록한 이후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9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55%로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달까지 계속된 하락세를 끊었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그 수준은 여전히 바닦권(최저)이다.
정기적금 금리(1년)는1.61%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 역시 통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은행의 9월 대출금리는 연 3.43%을 기록해 8월보다 0.01%p 떨어졌다.
대출 종류별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0.01%p와 0.02%p 감소한 연 3.56%, 연 3.11%였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2%p 오른 연 3.29%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73%로 0.01%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2%로 8월 2.94%에서 0.02%p 하락해고, 일반 신용대출은 4.40%로 0.06%p 상승했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1.88%p를 기록했다.이는 전월에 비해 0.01%p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전달보다 0.02%p 하락한 2.17%p를 나타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연 2.05%), 상호금융(연 1.75%), 새마을금고(연 2.04%)였다. 다만 상호저축은행은 전월보다 0.06%p 올라 연 2.16%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연 11.43%), 신용협동조합(연 4.74%), 상호금융(연 4.03%), 새마을금고(연 4.08%)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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