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0.8P 하락···단독다가구 전환율 최고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 3/4분기 전월세전환율을 29일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했다.
우선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전환율이 7.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7.45%), 용산구(6.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천구는 5.9%로 가장 낮은 전환율을 보였고 동대문구(6%)와 구로구(6.1%)가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종로·중구·용산구를 포함하는 도심권이 7%로 가장 높았다. 강남3구와 강동구를 포함하는 동남권은 6.2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강북 월세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도심권의 단독다가구의 전환율이 8.1%로 최고수준을, 동북권의 아파트가 5.92%로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가 7.4%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1.7%p 높게 나타나 전세금이 낮을수록 월세전환에 따르는 부담이 높음을 나타냈다.
한편, 3분기에 오피스텔·원룸의 전월세전환율은 7%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일반주택보다 높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월세 계약이 많아짐에 따라 전월세전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하락추세라 해도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서민의 부담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주 국장은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전월세전환율은 계약기간 중에 전세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릴때의 기준선이라 계약자가 바뀔때는 무용지물”이라며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실제 전월세 시장에 도움이 되도록 법개정을 지속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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