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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법적 근거·효력 없는 영덕원전 찬반투표 반대”

경북도 “법적 근거·효력 없는 영덕원전 찬반투표 반대”

등록 2015.11.06 19:07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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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10대 지원 사업 조기 구체화도 요청

▲ 경북도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이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덕원전 주민찬반투표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국가에너지정책에 의해 추진 중인 영덕 천지원전 건설과 관련,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는 주민찬반투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영덕군의 원전유치는 주민을 대표하는 군 의회 의원 모두 찬성해 신청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만큼, 찬반투표는 심각한 갈등과 분열만 조장할 뿐”이라며 “영덕 군민들은 투표에 동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이 우려하고 있는 원전의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 마련과 정부제안 10대 지원 사업을 조기에 구체화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총리 약속사항에 대한 조속한 추진, 지역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가칭)신규원전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영덕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원전을 수용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 약속 사항을 철저히 보장하고 조기 시행해 살기 좋은 영덕, 미래가 열린 안전한 영덕건설을 위한 영덕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목적으로 일부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주민투표가 끝나고 나면 고스란히 그 후유증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영덕주민”이라며 “이제는 소모적인 투표 논쟁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 찾기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도에서도 지역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 청정에너지산업과(053-950-2944)로 하면 된다.

경북 김희정 기자 hjhj0413@


뉴스웨이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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