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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얀마 NLD 집권 시 국내기업 진출 여건 개선될 것”

코트라 “미얀마 NLD 집권 시 국내기업 진출 여건 개선될 것”

등록 2015.11.09 17:5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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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요 증가 예상돼
美 미얀마에 일반특혜관세제도 부여 가능성 높아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경제정책이 실현될 경우 국내 기업의 진출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8일 실시된 총선에서 총 491석 중 70%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코트라는 이날 미얀마 경제 개혁·개방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그간 선거로 인해 지연된 각종 경제입법이 시행되며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되던 투자법이 새로 통합되며 외국인 투자 환경 선진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또 도로 안전을 위해 오른쪽 핸들 차량 사용이 금지돼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대(對)미 수출 기반도 마련된다. 미국이 미얀마의 민주주의 선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신집권당은 민족·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행정부 조직개편 △새로운 조세수단 도입 △공공재정 관리 시스템 확립 △공기업 민영화 △정부 의사결정 간소화 등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간 현 정부의 재집권을 위해 주어지던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이 줄고 공공요금 인상과 상업세 면제범위 축소 등으로 투자진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재용 코트라 양곤무역관장은 “막강한 군부 영향력, 내년 2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안, 부족한 산업인프라 등 넘어야 될 산이 많지만 미얀마는 이번 선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은 기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향적인 투자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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