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실패한 與野 ‘4+4’ 회동, 법정시한 이틀 남아연내 처리 불발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도 제한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위 여야 간사까지 총 8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3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4+4’ 회동을 가졌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들은 11일 정오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남은 이틀 동안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로 안을 넘겨 최종안을 정리하고 다시 국회로 넘겨받아 본회의 의결까지 마치기에는 현실적으로 촉박하다.
결국 선거에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처리하는 과거의 악습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8대와 19대 총선 당시 선거구획정안은 두 번 모두 선거를 40여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극적으로 처리됐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들의 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올해 안으로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는 당장 지역구가 사라지면서 예비후보 등록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12월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 역시 예비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상실돼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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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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