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세청에 따르면 미국, 아세안(ASEAN), 유럽연합(EU) 등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된 국가 에 대한 농산가공품 수출액은 올해 9월까지 8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증가했다.
FTA 발효국에 대한 우리나라 농산가공품 수출 증가율은 2012년 17.1%, 2013년 11.4%, 2014년 11.9% 증가하면서 4년 연속 10%대를 넘어섰다.
반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농산가공품 수입액 증가율은 2014년 5%, 올해 9월까지 2.9%로 수출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국가별로는 호주로의 수출액 증가율이 66.8%로 가장 높았고, EU(32.4%), 미국(14.5%) 순이었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억7200만 달러를 수출했다.
FTA 발효국에 대한 품목별 수출액은 음료·주류, 커피·차 등 기호식품이 24.1% 늘어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면, 빵, 비스킷 등 기타 농산가공품은 1.7% 늘어난 2억9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농산가공품은 숨어있던 수출 효자 품목”이라며 “FTA를 활용한 수출 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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