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투입가격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스프레드로 호실적 이어가
한화케미칼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868억원과 영업이익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7.2%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6.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매출액 9922억원과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유화사업은 에틸렌 투입가의 하향 안정화에 따라 견조한 스프레드가 이어졌지만 폴리실리콘은 과잉재고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공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2254억원과 영업이익 102억원을 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5와 S6플러스 생산 시작의 영향으로 전자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한화큐셀에 대한 양호한 판매가 이어지면서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도 늘었다.
리테일 사업에서는 매출액 1343억원과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메르스 영향이 이어지면서 이익개선 폭이 제한적이었고 면세점 부문에서는 시내면세점 출점 관련 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이어졌다.
한화케미칼 측은 사업 전망에 대해 “시장 내 폴리실리콘 과잉재고 해소로 국제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도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회복과 북미·유럽 신차 판매 호조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 부문 역시 큐셀 증설분 등 신규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테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백화점 사업에서는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 준비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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