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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화통신 “반기문 UN 사무총장 23일 평양 방문”

中 신화통신 “반기문 UN 사무총장 23일 평양 방문”

등록 2015.11.18 13:5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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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 영문판은 18일 약 나흘간의 일정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문판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인 ‘신화국제’를 통해서도 “북한 소식통은 18일 신화사 기자에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23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고 속보 형태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오전 12시 55분께 타전한 관련 후속기사에서 북한에 주재하는 익명의 유엔 관리가 반 총장이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선중앙통신도 반 총장이 비행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일정이 현재 확정하는 단계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세 번째다.

반 총장이 한국인 총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반 총장이 방북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까닭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을 방문할 생각이 있으며, 꼭 방문하겠다”고 북한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한편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의 다음 주 여행 일정에는 현재 방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혀 평양 방문이 실제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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