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김응수가 정웅인의 카지노 사업 계획 대신 정준호의 영화 제작 사업에 손을 들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첫 방송에선 백만보(김응수 분)에게 향후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아들 백기범(정웅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기범은 아버지 백만보 회장에게 카지노 레저 사업을 적극 권장하는 브리핑을 했다. 이후 백 회장은 태수에게도 준비해온 사업 구상을 이야기해보라고 했고, 태수는 머뭇거리다 충청도 주먹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앞서 우연한 인연이 된 한밭 픽쳐스 손세운 대표를 앞세운 영화를 만들자고 한 것.
이에 못마땅했던 백 회장의 아들 백기범은 백만보 회장에게 “영화가 카지노랑 비교가 되나. 유흥가 움켜쥐고 영화 한다고 하면 투자라고 밖에 생각 안 한다”며 “복합테마 파크하면 지역경제 살리고 사업가 되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백만보는 “카지노처럼 되려고 하느냐”고 물었고, 백기범은 “카지노는 합법적인 레저 사업이다. 중국인들이 벌떼처럼 몰리며 어마어마 하다”며 받아쳤다. 백 회장은 “중국 사람 쉽게보지 말아라”며 카지노 사업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고, 백기범은 “중국을 못 잡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자식이 호박을 굴리는데 도토리로 앞길 막는 아버지가 어딨냐”며 흥분했지만 결국 백 회장은 충청도 조폭을 주제로 한 영화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조직 보스이지만, 집안에서는 아내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 밥 신세인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를 표방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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