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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미국서 다중표적 항암신약 2상 임상시험 실시

한미약품, 미국서 다중표적 항암신약 2상 임상시험 실시

등록 2015.11.23 10:03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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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美 스펙트럼과 라이선스계약최근 FDA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

사진=한미약품 제공사진=한미약품 제공


올해 3월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판권 이양된 한미약품의 다중표적 항암신약(포지오티닙)의 미국 2상 임상시험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확보한 스펙트럼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보건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한 표적항암신약으로 현재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유방암에 대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한미약품은 전임상시험과 1상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 투여로 발생한 2차 내성에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시될 예정이다. 투여 용량과 주기는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을 토대로 결정되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예방 치료제의 투약이 함께 진행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은 유방암뿐 아니라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다중표적 항암신약이다. 미국에서의 2상 임상시험은 포지오티닙의 상업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지난 3월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스펙트럼은 혈액(Hematology)과 항암(Oncology) 분야에서 임상시험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발굴·도입하는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다.

*용어해설
HER-2: 세포의 분화와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막 단백질의 일종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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