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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영결식 대신 빈소 찾아 YS ‘마지막 길’ 배웅

朴대통령, 영결식 대신 빈소 찾아 YS ‘마지막 길’ 배웅

등록 2015.11.26 14:0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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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건강상 이유로 야외 영결식 참석 어려워”

사진=청와대 제공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대신 빈소를 다시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애도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해외 순방으로 인해 과로와 몸살 등 건강이 악화된 데다 영하권 날씨까지 겹쳐 야외에서 열리는 영결식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주치의는 현재 박 대통령이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계시면 곧 있을 해외 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장기간 외부 공기의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최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가 출발하기 직전에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다시 가서 김 전 대통령과 ‘영결’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다시 한번 위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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