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청룡영화상] 이정현, 여우주연상 수상 ‘감격+눈물’

‘제 36회 청룡영화제’.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배우 이정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 전도연, '암살' 전지현, '뷰티인사이드' 한효주가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배우 이정현이 호명되었다. 이정현은 "쟁쟁한 선배들이 계셔서 수상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작은영화다"라며 울먹였다.

이정현은 "정말 감사드리고, '꽃잎'으로 1996년에 오고 20년 만에 청룡에 와서 재미있게 즐기다 가려고 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생하신 스태프들과 감독님 감사드린다. 좋은 영화 소개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이걸 기회로 다양성 영화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한국영화도 발전하면 좋겠다. 감사드린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총1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