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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전혜진, 여우조연상 수상 “이선균, 고마워”

[제36회 청룡영화상]‘사도’ 전혜진, 여우조연상 수상 “이선균, 고마워”

등록 2015.11.26 22:45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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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회 청룡영화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제 36회 청룡영화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배우 전혜진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국제시장' 라미란, '카트' 문정희, '극비수사' 장영남, '사도' 전혜진, '베테랑' 진경이 올랐다.

여우조연상은 '사도' 전혜진에게 돌아갔다.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오른 전혜진은 "너무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익숙한 두 분을 보면서 이겨내겠다"라며 "'사도'를 찍으면서 영조와 사도 사이에서 둘 중에 누구 하나도 저버릴 수 없어서 힘들었는데, 두 분이 나란히 주연 후보에 올랐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전혜진은 "얼마 전에 친구가 조연 후보에 올랐다며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왔길래 누가 될 것 같냐고 물었더니 '관객으로써 올해 좋은 영화를 만들어준 모든 분들이 받을만 한 거 같다'라고 하더라. 정말 올해 좋은 영화가 나왔다. 모두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자축했다.

이어 "20대 초부터 연기를 해왔는데,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도'를 촬영한 후 모든 상황을 감사히 여기려고 한다"라며 "여보 미안해, 오늘 늦을 것 같다. 이선균 고맙습니다"라고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총1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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