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류혜영이 이별 후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 8회에서는 성보라(류혜영 분)가 종훈(박정민 분)과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보라 남자친구인 종훈은 앞서 보라와 가장 친한 친구에게 술먹고 키스를 했다. 이를 알게 된 보라는 종훈을 피했고, 이에 종훈은 집 앞에서 보라를 기다렸다 만났다.
종훈은 "실수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신기하게 깨보니 그 때 기억나더라. 실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보라가 미동도 없자 "진짜 미안하다. 한 번만 봐달라. 다시 한 번만 그러면 내가 정말. 아우. 미안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에 보라는 "미안하다고 그러면 뭐가 달라져? 실수? 형이 언제 술먹고 실수한 적 있어? 난 형 이해도 안되고 용서가 안된다. 사람이냐. 어떻게 나랑 제일 친한 친구랑 그럴 수 있냐"라고 따졌다.
보라의 완강한 태도에 종훈은 "한 번쯤 넘어가자. 몇번을 이야기하냐. 너 뭐가 그렇게 잘났냐. 완벽해? 실수 안해? 그래 완벽하지. 똑똑하잖아. 손 한 번 잡을라치면 사람을 벌레보듯. 너 감정이라는게 있냐. 너 처럼 차갑고 인정머리없는 계집애 처음 봐"라고 윽박질렀다.
이어 "나도 너 만나면서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 이건 뭐 얼음덩어리랑 사귀는 것 같다. 성질머리 안고치면 아무도 못만난다. 너 진짜 여자로서 최악이다"라고 막말을 퍼부은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보라는 오열했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을 담았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tvN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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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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