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포스코에너지, ‘기회의 땅’ 아프리카 발전사업 진출

포스코에너지, ‘기회의 땅’ 아프리카 발전사업 진출

등록 2015.11.29 17:43

강길홍

  기자

공유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보츠와나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개요.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보츠와나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개요.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포스코에너지가 ‘기회의 땅’ 아프리카의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이 사업은 한국계 발전기업이 남아프리카에 진출한 첫 사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9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의 광물에너지수자원부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300MW급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약 8억달러 투자규모인 이번 사업에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각각 50%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마루베니와 향후 30년간 사업의 발전소 운영 및 관리(O&M)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는 내년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순환유동층보일러(CFB) 설비를 구축해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한편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보츠와나 중부 모루 풀레광산에서 석탄을 공급받아 원료 수급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한 발전소건설(EPC)은 한국의 GS건설이 수행할 계획이며 투자비의 80%인 약 6억달러를 한국수출입은행(KEXIM),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및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윤동준 사장은 “이번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은 그간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던 보츠와나에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발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남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일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