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원 투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효율적인 대기환경 관리에 모범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가 친환경 발전소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쳤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10일 서울 K호텔에서 열린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어,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장 중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대기환경 관리를 한 사례를 발굴해 업계에 전파하고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이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심사기준은 시설개선 노력 35%, 효과적인 배출량 관리 35%, 관리기술의 참신성 및 타 사업장 적용가능성 20%, 기타항목 10%로,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작년 9월대비 27%이상 낮췄다. 대기오염물질(NOx) 배출 저감을 위해 약 350억원을 투자해 ‘선택적 촉매 감소기기(SCR)’ 및 ‘질소산화물 초억제 버너(ULNB)’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복합1~4호기는 2009년 대비 NOx 배출농도를 80%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신예발전기인 복합 5~9호기 역시 설비 투자를 통해 발전설비 배출허용기준(50ppm) 대비 시설별 자체관리기준을 마련하여 4~10ppm 수준으로 엄격하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TMS(Tele-Monitoring System)를 설치하여 대기환경 관리기관인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도 배출현황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경영진이 발생량 및 배출량 추이를 항시 확인할 수 있는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경영 정보 시스템)도 갖춰 전사적으로 대기환경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에서 가점을 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대기오염물질 자체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17년까지 현재의 90% 수준으로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진원 포스코에너지 발전사업본부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포스코에너지의 경영방침이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기환경 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국내 최고의 친환경 발전사의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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