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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육성재, 이제 배우다 (종영)

[TV들여다보기]‘마을’ 육성재, 이제 배우다 (종영)

등록 2015.12.04 11:08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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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 육성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 육성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배우로 잘 될겁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출연진들은 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빈말이 아니었다.

그룹 비투비 멤버 겸 연기자 육성재가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육성재는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에서 정의롭고 어리바리한 박우재 순경 역으로 분했다.

아이돌그룹 멤버 육성재는 드라마, 예능, MC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배우로서 자리잡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새싹이었다. 그러나 ‘마을’을 통해 우려를 지우고 주연급 배우로 자리잡았다.

육성재는 tvN ‘응답하라1994’에서 쑥쑥이 역으로 등장했다. 허나 당시에는 풋풋한 외모가 주목을 받았을 뿐이다. 이후 육성재는 KBS2 ‘후아유’를 통해 주연배우로서 가능성을 드러냈고, ‘마을’을 통해 정극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마을’은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을 만큼 복선이 켜켜이 쌓여있었고, 이는 연기하는 배우로서 지나칠 수 없었을 터. 그러나 육성재는 배역을 잘 분석해 발랄한 색채를 입혔다. 자신의 것으로 잘 소화한 것이다.

사진= sbs사진= sbs


어리바리하면서도 예리한 촉을 지닌 박우재 캐릭터를 어색함 없이 잘 표현했다. 특히 베테랑 배우들과의 호흡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제 몫을 조용히 해냈다. 마지막회에서는 박우재가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를 통해 박우재는 형사로서 성장을 보여줬다.

또 작가가 극을 통해 심어놓은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살리는데 박우재는 핵심 역할을 했다.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이 된 셈이다.

박우재와 함께 육성재도 성장했다. 아이돌가수로 시작했지만, 이젠 어엿한 연기자가 되었다. 특히 흔한 멜로물이 아닌 스릴러 추리물에 도전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육성재가 ‘마을’을 발판으로 보여줄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을’ 후속으로 유승호-박민영 주연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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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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