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민간 컨테이너선 운반 5·24 이후 처음
중국 백두산 지역에서 우리 기업 농심이 생산한 생수가 북한 나진항을 거쳐 7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의 일환이다.
컨테이너 10대 분량의 생수는 농심이 중국 연변조선자치주의 백두산 지역인 얼다오바이허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얼다오바이허에서 훈춘의 포스코현대 물류단지와 북중 국경인 취안허 통상구를 거친 백두산 생수는 북한 나진항에 도착한 뒤 컨테이너선에 옮겨져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번과 같이 민간 사업용 컨테이너 화물이 나진항을 통해 들어오기는 2010년 5·24대북 경제제재 조치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국 등의 수출 화물을 북한 나진항으로 들여와 나진~하산 구간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해 유럽까지 운송하는 복합 물류·운송 사업이다.
한편 생수를 실은 컨테이너선은 애초 지난달 22일 부산항에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나선지역의 폭설과 기상악화 등으로 약 2주 늦게 도착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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