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관 스크린 수는 지난해 2만4000개에서 2020년 8만5000개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 영화콘텐츠 증가와 더불어 중국 영화관람수요의 확대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중국 CGV 점포 수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CGV 점퐇 수는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3분기 52개, 오는 2020년까지 200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UVD 엔터프라이즈의 단독출점 점포도 기존점 비중이 올해 50% 수준으로 상승해 신규점 적자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GV에 대한 투자가 곧 중국 영화산업에 투자하는 가장 확실한 선택일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CGV는 완다와 더불어 IMAX 스크린을 가장 많이 유치한 사업자로 미래 영화관 건설 예정부지들이 대형 쇼핑몰 중심의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좋은 입지조건은 영화관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에서 배급사보다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개별영화에 대한 흥행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며 “동남아시아 상영관 투자와 같은 추가적인 성장동력들이 잘 갖춰진 점 또한 호재”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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