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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데뷔 4년차 정규 3집··· 당분간 제 노래 쉬고 싶다”

[현장 인터뷰] 로이킴 “데뷔 4년차 정규 3집··· 당분간 제 노래 쉬고 싶다”

등록 2015.12.07 09:33

김아름

  기자

로이킴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로이킴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가수 로이킴이 새 앨범 발매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한 음악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난 로이킴은 지난 4일 발표한 정규 3집 ‘북두칠성’ 발매 및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 ‘북두칠성’을 통해 그간 자신의 분신처럼 함께했던 기타는 잠시 내려놓고 피아노 선율에 노래를 부르는 발라더로 변신한 로이킴은 “음악 방송에서 기타를 안 메고 노래 부르니 솔직히 편하긴 하다”며 “좀 어색해도, 피아노랑 내 목소리도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정규 3집이다. 3집쯤에는 기타를 내려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조금씩은 바뀌어야 한다. 물론 다시 기타를 들 것이다”라며 “앨범은 순위가 어찌됐건 뿌듯하다.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에 가장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라고 애착을 드러낸 로이킴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어떤 곡이냐”고 물었다. 로이킴은 잠시 생각에 빠진듯 하다 이내 “‘눈물 한 방울’과 ‘파도’가 덜 마음에 든다”고 운을 뗐다.

로이킴은 “나머지 곡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왠지 그 두 곡은 정이 안 간다. 듣다가 돌리는 곡이 되는 것 같다”며 “저도 그렇다”고 웃으며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이번 앨범에서 ‘상체 탈의’라는 다소 파격(?)적인 자켓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로이킴은 “정말 정직한 상의다”라고 웃으며 “그게 저의 모습이다. 그것 마저도 조금은 보정 과정을 겪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 분들 반응도 ‘이보다 정직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게 저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전부터 ‘엄친아’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로이킴. 그는 ‘엄친아’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로이킴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로이킴 정규 3집 앨범 ‘북두칠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로이킴은 “엄친아라는 칭찬은 좋은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칭찬이라는 게 양면성이 있어서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시고 음악을 들으면 감사한 거라 생각하다. 그걸로 인해 음악이 덜 좋게 들린다고 해도 어쩔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미국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조지타운 대학에 재학중인 로이킴은 2015년 상반기인 2학년 1학기에서 모든 과목을 A 성적표를 받아든 사실이 공개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로이킴은 “공부가 재밌어서 하는 건 아니다. 물론, 흥미가 있는 과목도 있지만 숙제하고, 시험공부하는 게 재미있지만은 않다”며 “시험공부를 함으로써 받는 성적의 기쁨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원 성적을 잘 받는 게 학업 성적 잘 받는 것보다 좋다”며 “아버지는 학업 성적을 잘 받는 걸 항상 좋아하신다. 하지만 제 행복은 따로 있는거니까, 음원 성적 좋은 게 더 좋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이번 앨범 활동 역시 짧게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에 충실할 예정이다. 그는 “18일 콘서트를 하고 바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1월에 또 새 학기가 시작 한다”며 “공부와 가수를 병행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하시지만 계속 반복돼서 그런지 막상 가면 또 바로 적응이 된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공부의 끈은 오래 가지고 가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로이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있다. 그는 채워나가야할 부분에 대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의 앨범은 너무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제 노래는 쉴 것 같다. 매년 정규 앨범을 냈으니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곡을 리메이크하거나 재즈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또 이러면서 제 앨범을 낼 수는 있겠지만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4년차 되는 가수로 정규 3집은 많이 낸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한 질문에 로이킴은 “술 마실 것 같다”고 웃으며 “24일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는데, 그 시간 동안 술을 못 마신다는 게 너무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로이킴 새 앨범 ‘북두칠성’은 지난 4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2015 로이킴 연말 콘서트 ‘북두칠성’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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